채정안이 비밀을 안고 돌아왔다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은 악덕 변호사인 김석주가 기억상실에 걸린 이후 과거의 자신을 돌이키게 되면서 겪는 변화를 그린 드라마다. 김명민은 기억상실을 기점으로 완전히 바뀐 생각으로 살아가는 석주의 변화에 매력을 느껴 안방으로 복귀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드라마는 김석주의 변화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배우 채정안이 연기하는 석주의 약혼녀, 정선 역시 큰 폭의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 정선은 석주가 기억상실에 걸리기 전 그와 약혼을 하는, 영향력 있는 재벌 회장의 외손녀이다. 인물소개에 따르면, 정선은 석주를 사랑해서 결혼한다기보다 그를 마음에 들어하는 외할아버지를 위해 결혼을 결심한다. 기억상실 이후, 파혼하려 하지만 또 멀쩡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그를 보며 지켜보며 결혼을 미룬다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이 여인은 어쩌면 ‘악인’ 캐릭터보다 더 많은 비밀을 안고 있을지 모르겠다.
이와 관련, 채정안은 2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연기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 풀어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라며 “정선은 외가 쪽에서 거부당한 엄마 때문에 어려서는 가난한 삶을 살았고, 이후 외가에서 인정받기 위해 석주를 선택하게 된다. 그것을 야망이라고 설명하기는 힘들 것 같고 전과 다른 삶, 엄마와 다른 삶을 살기 위해 원래 본연의 감성과는 다른 감성을 가지게 됐을 것이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 채정안은 “드라마 속에서 정선 역시 변화하고 성장하게 된다. 그 가운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연의 순수한 감정보다 욕망을 위해 살던 여러 인간들이 개과천선해가는 과정을 그릴 드라마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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