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이 ‘개과천선’ 제작발표회에서 세월호 사건을 언급했다

배우 김상중이 공식석상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한 참담한 심정을 이야기 했다.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개과천선’에서 거대 로펌의 대표 차영우 역을 맡은 김상중은 자신의 배역을 소개하기에 앞서 “세상 한 쪽에서는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 있습니다. 또 다른 세상 한 쪽에서는 그것과 상관없이 돌아갑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세상에 눈을 뜨고 나서 이런 아이러니한 현실을 얼마나 더 봐야 할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많이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방송을 진행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상중은 “저희 드라마도 그렇습니다. 어느 한 쪽이 져야지만, 다른 한 쪽이 반드시 이깁니다”라며 “저는 김명민이 맡은 인물, 석주가 승리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거대 로펌의 대표 차영우 역을 맡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들어갔으면 좋았을 법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만들었습니다. 기대하고 지켜봐주십시오”라고 마무리 했다.

‘개과천선’은 악덕 변호사가 기억을 잃은 뒤, 다시 자신을 돌이키게 되는 법정 휴먼 드라마다. 첫 방송은 30일 오후 10시.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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