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지창욱이 성장하는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극 중 타환(지창욱)은 황태제 신분임에도 황위를 동생에게 빼앗기고 고려로 유배를 떠나는 등 순탄찮은 유년시절을 겪었다. 타환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철없이 굴지만 내면에는 뜨거운 울분을 지닌 만큼 불안하고 유약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극 초반 지창욱은 겁에 질려 눈물을 글썽이거나 권신들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우스꽝스러운 얼굴도 사랑스럽게 승화시키며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지창욱은 굴욕적인 상황 속에서도 때때로 차갑게 굳는 모습을 보이며 원나라 황제로서 거듭날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또 타환은 승냥(하지원)에게 마음이 기울기 시작하며 그를 향한 무모할 만큼 용감해진 변화를 보이며 황제가 되고 본격적인 권력 암투 속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환은 180도 달라진 당당한 태도와 강렬한 눈빛, 자신있는 말투로 카리스마 넘치는 황제의 위엄을 보였다.

이후 권력을 쥔 타환은 양극화된 정치 세력의 사이에서 갈등을 겪으며 승냥을 향한 애증까지 복잡한 심리를 이어갔다. 타환은 비굴함과 섬뜩함을 오가며 광기어린 언행을 선보여 황제라는 직위에 올랐음에도 추스릴 수 없는 외로움과 가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지창욱은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타환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에 남은 2회 방송을 통해 지창욱이 선보일 타환의 마지막이 주목되고 있다.

‘기황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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