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신애라 부부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 분향소를 찾아 조문,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23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올림픽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비통한 표정으로 희생자들을 조문한 뒤 임시분향소를 나섰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두 사람의 진심이 느껴진다”, “말만 앞서는 연예인들과는 다르다”, “아름다운 부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답다.감사합니다”, “나도 조문 가야겠다”,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연예계 나눔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스타 커플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2005년부터 컴패션(국제어린이 양육기구, 전 세계 가난한 어린이를 후원자와 1:1 결연해 양육하는 곳)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인표와 부인 신애라는 방글라데시, 에디오피아, 필리핀 등지를 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어린이 후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후원이나 기부 등 물질적인 도움 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평소에도 봉사, 현장 방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선행’을 펼쳐왔다.

차인표는 지난 KBS 2TV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의 종방연을 대신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나눔 활동을 펼쳤다. 그는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서울 은평구 지역아동센터 ‘꿈이 있는 푸른 학교’를 찾아 미리 준비한 장기자랑과 레크레이션을 선보였다.

행사는 차인표와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고찬수 PD가 종방연 문화를 바꾸고자 온라인 기부 사이트 해피빈과 공동으로 기획한 것.

‘선녀가 필요해’ 팀은 지난 18일부터 차인표, 황우슬혜 등의 스타 소장품 경매도 함께 진행 중이다. 마련된 기금은 ‘꿈이 있는 푸른 학교’의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06년 12월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어린이병원 심장병동을 방문하기도 했다. 차인표는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전문채널 카툰네트워크의 인기 캐릭터인 ‘파워퍼프걸’ 캐릭터들과 서울대 병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깜짝 즐거움을 안겼다. 어린이 환자 앞에서 차인표는 한국 컴패션 멤버들과 함께 마술과 캐롤 공연을 선보였다.

그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직접 소설을 집필하기도 했다. 그는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소설 ‘잘가요 언덕’을 통해 2009년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는 꾸준한 봉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는 지난 2007년 위안부 피해자들이 모인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가 책에 담을 메시지를 구체화 했다. 2011년에는 삶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오늘 예보’를 출간하고, 방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전파했다.

한편 임시 분향소에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공식 분향소를 안산 화랑유원지에 설치해 29일부터 조문객을 맞기로 했다. 묘역은 와동 꽃빛공원에 마련, 추모비는 화랑유원지에 건립하기로 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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