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황후’
MBC ‘기황후’ 49회 2014년 4월 22일 오후 10시다섯 줄 요약
타환(지창욱)은 기승냥(하지원)이 권력욕에 휩싸여 백안(김영호)를 죽였다고 판단하고 석고대죄를 명한다. 기승냥은 잘못이 없다고 맞서고 결국 감업사로 내쫓긴다. 그러자 골타(조재윤)가 그 사악한 모습을 드러낸다. 타환(지창욱)은 광기를 드러내며 기승냥에게 충성을 바쳤던 신하들을 몰아세우기 시작한다. 허나 타환은 승냥을 잊지 못하고 끙끙대다가 결국 몸소 감업사를 찾는다. 황실로 돌아온 하지원은 타환에게 탈탈(진이한)을 대승상에 임명할 것을 청한다. 대승상의 자리로 복귀한 탈탈은 기승냥과 함께 화폐개혁을 단행했고 타환은 대신들 앞에서 기승냥을 정실황후로 맞이할 것을 밝힌다. 하지만 타환을 습격한 당기세(김정현)가 마하(김진성)가 왕유(주진모)와 승냥의 아들이라고 폭로하면서 또 다른 갈등의 국면이 찾아온다.
리뷰
범이 떠나자 이리들이 날뛴다. 백안이 죽고, 승냥이 감업사로 쫓겨나자 황궁에 골타가 사악한 모습을 드러낸다. 타환은 골타가 주는 술과 약을 먹으며 광기가 점점 거세진다. 광기의 가장 큰 원인은 승냥에 대한 그리움이다. 탈탈은 타환에게 가 “숙부를 죽인 패륜을 저질렀다. 강호에 묻혀 글공부 매진할 것”이라며 진정으로 충성을 다 할 자는 승냥이니 어서 불러들이라고 한다. 그리움에 사무친 타환은 승냥을 금방 황실로 복귀시킨다. 골타가 옆에서 승냥을 모함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왕유는 매박상단에 잡입해 골타를 더욱 압박한다. 매박상단에 잠입해 가짜 수령 행세를 한 왕유는 곡식을 헐값에 풀었고 그 곡식을 이민족 상단이 위폐로 매입하게 한다. 골타는 저잣거리에 대량의 저가 곡식이 풀렸다는 걸 알았지만, 그것이 자신의 것인지는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승냥은 위폐가 돌고 있다는 사실을 타환에게 알리고 화폐개혁을 단행케 한다. “교초는 지체 높은 이들이 다 차지하고 있다. 백성을 위해 화폐개혁을 해야 한다. 황제의 권위는 민심에서 나온다. 그들을 위한 정책을 펴라”는 승냥의 말에 타환은 고무된다. 결국 타환은 승냥을 정실로 맞이할 것을 선언한다.
왕유는 거둬들인 곡식을 황궁으로 보내고, 이 곡식은 다시 백성에게 돌아간다. 다시금 평화가 찾아온 것이다. 허나 서상궁(서이숙 분)은 당기세에게 마하의 정체를 폭로하면서 다시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당기세는 골타와 손을 잡고 타환의 육촌인 발라첩목아(최현)를 새 황제로 내세우려 한다. 이에 겁설대에 첩자를 심고 황제를 암살하려 한다. 허나 왕유가 이 계략을 미리 안 왕유가 타환과 승냥을 지킨다. 당기세는 승냥의 화살에 쓰러진다. 허나 죽기 전에 타환에게 마하(김진성)가 왕유와 승냥의 아들이라고 폭로하게 되고, 또 다른 갈등의 국면이 찾아오게 된다.
수다포인트
- 지창욱의 광기 연기. 손발이 오그라듬.
- 잠자는 타환을 그윽하게 바라보며 “이런 날을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느냐”라고 말하는 골타. 연인인줄 알겠소.
- ‘기황후’의 뚜렷한 선악관계와 픽션들. ‘판관 포청천’을 보는 듯.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MBC ‘기황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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