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 탤벗
코니 탤벗이 한국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천사의 목소리’라 불리던 그 꼬마 코니 탤벗이 어엿한 소녀가 돼 한국을 6년 만에 찾았다. 코니 탤벗은 지난 2007년 영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6세의 나이로 준우승했다. 당시 코니 탤벗은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불러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코니 탤벗은 2008년 SBS ‘스타킹’에 출연해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목소리를 전했다. 조그마한 그 어린이가 어느 덧 14세가 돼 다시 한국을 찾았다.최근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가진 코니 탤벗은 “한국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고 환하게 웃으며 방문 소감을 남겼다. 특히 코니 탤벗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한 공연 수익금을 지난 16일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해 많은 한국인을 감동받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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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 탤벗과 가족들은 내한 공연을 약 열흘 앞두고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했다. 코니 탤벗과 어머니 샤론 탤벗을 비롯한 가족들은 내한 공연을 할 지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니 탤벗과 가족들은 코니 탤벗의 음악이 한국인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코니 탤벗은 “한국에 오랜만에 왔는데 모두가 힘든 시기에 오게 됐다. 힘든 상황이지만 다른 면으로는 ‘내가 어떻게 하면 따뜻한 마음을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을까’ 생각할 수 있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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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 탤벗의 어머니 샤론 탤벗은 “코니의 마음을 어렸을 때부터 ‘빅 하트(Big Heart, 큰 마음)’라 표현했다. 코니는 그렇게 따뜻하고 큰 마음을 가지고 있던 아이다”며 “코니는 항상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에게 연민과 온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코니 탤벗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콘서트를 개최한 적이 있으며 현재도 캐나다에 있는 자선 단체와 ‘코니 탤벗 스쿨’ 설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코니 탤벗은 스케줄을 조율하며 제안했던 단체와 학교 설립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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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코니 탤벗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신경을 쓰고 좀 더 챙겨주고 친절하게 대해준다면 세상이 아름다워지지 않을까”라며 환한 미소로 답했다. 코니 탤벗은 순수한 미소와 함께 수줍은 모습도 보여 ‘어쩜 이리 어린 소녀가 기특한 생각을 했을까’하는 대견한 생각이 들게 했다.
코니 탤벗은 슬픔에 빠진 한국인들에게 “세월호 사건은 너무도 비극적인 사건이다. 여객선에 승선했던 가족들, 친지, 희생자 분들께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가 되고 싶다. 하나님의 가호가 있길 바란다”며 따뜻한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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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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