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MBC ‘빛나는 로맨스’, KBS2 ‘사랑은 노래를 타고’, SBS ‘잘 키운 딸 하나’

방송사들이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 프로그램 결방을 논의 중이다.

지상파 방송 3사와 케이블 채널 등은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역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인한 침체된 분위기를 감안해 예능 및 가요 프로그램 등의 결방을 놓고 회의 중이다.

SBS는 이날 오후 방송 예정이던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와 연예 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 결방을 결정하고, 세월호 침몰 관련 프로그램을 특별 편성했다. KBS도 ‘좋은나라 운동본부2′와 ‘사랑은 노래를 타고’, ‘생로병사의 비밀’,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등을 결방하고 특보를 방송할 방침이다. MBC도 ‘불만제로’와 ‘빛나는 로맨스’를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긴급 편성했다.

매주 수요일 방송되는 MBC 뮤직 ‘쇼! 챔피언’은 이번 사고와 관계 없이 이날 생방송 공연이 계획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도 현재 방송 여부를 논의 중인 상황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세월호에는 총 459명이 탑승했으며 구조된 인원은 164명, 사망자는 2명으로 전해졌다. 293명은 실종된 상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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