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 6화에서 할배들이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백일섭은 할배들과 다른 경로로 세비야 투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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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상형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백일섭은 “장가를 늦게 가는 바람에 두루두루 많은 여자를 거쳐서 여한이 없다”는 농담을 했다. 백일섭은 “22세 때 일찌감치 유명세를 탔다. 활동 무대인 명동에서 빗자루로 유명했다”라며 “결혼 늦게 한 이유는 꼭 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전했다.
이날 백일섭은 ‘명동 빗자루’ 시절 그린라이트 비법으로 “소주 한 잔 하자고 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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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문득 죽음을 생각해봤다. 내가 죽고 아내가 가야 순서가 맞다. 그런데 아내가 먼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세월이 흘러서 71세가 돼 철이 들었다. 신혼여행을 못 갔는데 제주도로 가고 싶다”고 가슴 뭉클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tvN ‘꽃보다할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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