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이준, 소름끼치는 미소로 강렬한 등장 "갑동이는 나의 신, 나의 영웅!"

가수 겸 배우 이준이 ‘갑동이’에서 섬뜩한 미소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11일 오후 첫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는 사이코패스 류태오(이준)가 17년 전 일탄에서 연쇄 살인사건을 저지른 살인마 갑동이에 반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류태오는 치료감호소에서 자신의 본색을 숨긴 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치료감호소 거울에 새겨진 ‘내가 진짜 갑동이다’ 글자에 형사 하무염(윤상현)을 비롯해 재소자들이 몰려들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흥미를 보이는 여느 재소자들과 달리 태오는 미소를 지어 섬뜩함을 자아냈다.

태오는 타고난 사이코패스로 치료감호소에 수감 중인 것도 모두 의도된 것이다. 태오에게 살인마 갑동이는 롤모델이자 영웅이었다. 앞서 류태오는 바리스타였을 당시 갑동이를 만났다. 태오는 갑동이를 찾아내곤 “당신이 갑동이였어? 나의 신, 나의 영웅”이라며 “그 매듭, 예술인데?”라고 소름 끼치는 미소로 말을 건네는 모습도 담겼다.

자신의 성향을 숨긴 채 갑동이를 신격화하는 태오가 앞으로 어떤 무서운 일을 벌일지 귀추를 모으고 있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그렸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tvN ‘갑동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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