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합작 ‘권법’의 주연배우 캐스팅을 두고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일찍이 ‘권법’ 주연으로 내정됐던 여진구가 하차하는 대신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수현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낙점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여진구 측은 “‘권법’ 하차는 금시초문이다”라며 “계약서에 이미 도장을 찍은 사안인데 하차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우리는 하차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다”라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제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같이 엇갈리는 상황에 발생한 것에 대해 항간에서는 ‘권법’에 70%를 투자하는 중국에서 여진구 대신 한류스타를 주인공으로 원하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상황.

반면 중국 압박설보다 여진구 측과 제작사 간의 갈등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여진구 측에서 정유정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 한 ‘내 심장을 쏴라’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스케줄 조율에서 제작진과 갈증을 빚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잡은 ‘권법’은 에너지가 고갈되어가는 미래, 우연히 범죄자들이 모여 사는 별리라는 마을에 들어가게 된 고등학생 소년 권법이 그곳에 감춰진 무한에너지의 비밀을 거대세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SF 판타지액션 영화다.

당초 배우 조인성이 군 제대 복귀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았으나 제작이 무산되는 우여곡절 끝에 조인성이 스케줄 상 하차했다. 이후 한중 합작 제작이 결정, 200억 원의 제작비로 다시 제작에 돌입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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