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전세계적인 흥행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의 후속편 개봉일이 확정됐다.

디즈니사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후속작인 3편의 개봉일을 2016년 5월 6일로 공식 확정했다.

그런데 이 날은 워너브라더스가 준비 중인 잭 스나이더 감독의 ‘맨 오브 스틸2-배트맨 VS 슈퍼맨(가제)’(이하 ‘배트맨 VS 슈퍼맨’)의 개봉이 예정 된 날. 한마디로 2016년 5월 6일엔 마블와 DC의 운명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워너브라더스는 2015년 7월 17일 선보이려 했던 ‘배트맨 vs. 슈퍼맨’ 개봉일을 영화 완성도를 이유로 2016년 5월 6일로 미룬바 있는데, 현재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의 흥행을 바라보며 워너브라더스가 자신들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최근 마블 앞에 기를 못 펴고 있는 DC에게 ‘배트맨 vs. 슈퍼맨’은 꼭 성공시켜야 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배트맨 vs. 슈퍼맨’이 ‘캡틴 아메리카3’를 피해 개봉일을 바꾸지 않을까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는 북미 지역에서도 개봉 3일 말에 총 9,6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몰이중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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