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피터팬’,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사춘기 소년처럼 아지트를 꾸미고,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기타를 치던 때를 얘기하고, 팽이를 돌리며 옛 추억에 젖고. 40대 아저씨들의 소년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동심을 자극했다. 제 2의 전성기라고 불릴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동엽, 가수에 MC, 회사대표까지 1인 3열을 하고 있는 윤종신,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가 된 한재석, 결혼을 앞둔 김경호, 갓 결혼해서 가장이 된 정만식.40대를 대표하는 5명의 남자 MC들이 새로운 놀이에 도전하는 KBS2리얼 버라이어티 파일럿 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이 잊고 지낸 시절의 꿈을 떠올리게 하며, 1회 방송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ADVERTISEMENT
한재석이 어릴 적부터 소중하게 모은 음반을 가지고 오자 5MC는 까까머리 중고등학생이 됐다. 소녀팬들이 아이돌 그룹의 멤버 이름을 외우듯이 헤비메탈 그룹 멤버 이름을 앞다투어 읊으며 즐거워했다. 신동엽이 스님 2명과 내기 당구를 치다가 진 고3때 이야기를 들려줄 때는 개구쟁이 소년들처럼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추억을 되짚는 과정에서 어느덧 40대가 된 자신들의 서글픈 현실을 이야기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사느라 바빠 제대로 된 취미를 가져본 적 없다고 했다.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술로 풀고, 쉬는 주말에는 잠자기 바쁘다.
ADVERTISEMENT
정만식은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집이 가난하다는 걸 잘 알아서 부모님께 준비물도 말하지 않았다. 친구들이 다니는 태권도, 피아노, 웅변학원도 다녀본 적이 없다. 그때로 가서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했다.
한재석은 “결혼하고 아빠가 되면서 가장으로서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꼈다. 그걸 내려놓고 어렸을 때 친구들과 운동장을 마음껏 뛰어 놀았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ADVERTISEMENT
‘미스터 피터팬’은 신동엽 특유의 순발력과 적절한 19금 멘트, 정만식의 돌발행동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동엽의 첫 버라이어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또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풀피리, 연날리기 동호회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동호회 모습은 향후 다양한 동호회를 통해 40대 놀이문화를 바꿔갈 ‘미스터 피터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노련함과 신선함이 공존된 5MC들의 활약과 흥미진진한 새로운 놀이문화를 선보인 동호회들의 모습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미스터 피터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ADVERTISEMENT
사진제공. 더틱톡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VENT] B1A4 진영, 떨려 네 눈, 네 코, 네 입술 4월 구매 고객 이벤트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