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6개월 장기입원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그룹 마이티마우스의 상추가 군 병원 입원 관련해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4일 오후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추가 현재 군 소속인 관계로 세부 내용 확인에 시간이 오랜 걸린 점 양해 부탁한다”며 확인된 사항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상추는 군 복무 전에도 어깨 부상으로 인해 4급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현역 입대에 대한 상추 본인의 강한 의지로 상추는 1년 간의 치료를 통해 현역 판정을 받고 입대하게 됐다.

그러나 군복무 중 계속된 훈련과 작업으로 인해 우측 어깨의 증상이 재발됐다. 소속사는 “상추는 ‘우측 어깨관절 전방와순 손상( bankart injury) 및 불안정성 활액막염 및 점액낭염’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시행한 병원 측에도 확인 결과 입대 전보다 손상 부위의 염증 등의 상태가 불안정해졌으며, 더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등 증세가 더욱 악화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상추는 지난해 10월 ‘전신마취하 어깨관절경을 이용한 활액막 제거술 관절와순 변연 절제술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하였고, 수술 후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를 받았으며 2개월간은 보조기를 착용했다.

상추는 발목에도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발목의 경우 지난해 6월 훈련 중 우측 발목에 군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부상을 당해 수 차례 진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측 발목은 ‘이단성골연골염, 전방출동증후군, 전거비인대파열’로 진단받았다. 상추는 올해 1월 ‘관절경적 골극제거술, 미세천공술, 전거비인대봉합술’을 시행하였고 그에 따른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소속사는 “두 부위 모두 우측에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보조기 및 재활치료를 위해 통증이 더 심했던 우측 어깨 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우측 발목을 순차적으로 치료해야 했다”며 “일반적으로도 교통사고 등이 아닐 경우 두 부위를 한번에 수술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입원기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소속사는 “군병원 측에 확인한 결과 보통 진단을 받을 경우 80~90일 정도의 치료 및 재활기간을 갖게 된다. 두 차례의 수술을 연이어 시행한 상추의 경우 6개월에 가까운 입원기간은 특혜가 아닌 적법한 기간이다”고 말했다.

또한 상추의 퇴원 예정일은 3월 28일이었으나, 그 시기에 해당 부대가 훈련을 나가는 관계로 해당부대의 요청에 의해 퇴원을 연기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군병원 확인 결과 상추는 현재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이나 무리한 훈련 등은 어려운 상태라고 알려졌다. 소속사는 “상추는 비록 좋은 건강상태는 아닐지라도 의병 전역 없이 끝까지 군복무를 마치겠다는 의지로 재활치료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상추는 건강상태에 따른 진단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일 뿐 특혜나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장기간 입원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거듭 특혜 논란을 강력 부인했다.

상추는 지난해 7월 연예병사(홍보지원대원) 제도 폐지 후 일반병사로 전환돼 강원도 화천 15사단에 재배치됐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KBS2 ‘출발 드림팀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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