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채림과 중국 배우 가오쯔치가 3개월 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채림의 소속사 싸이더스HQ가 열애 기사가 터지자마자 신속하게 이를 인정했다. 이후 두 커플은 북경 수도 공항에서 다정하게 손을 잡고 어깨를 두른 모습을 공개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말이다. 뒤이어 28일에는 채림과 가오쯔치 모두 자신의 웨이보(중국 트위터)에 열애 소감을 전했다.채림과 가오쯔치(왼쪽부터)가 행복한 연인 포스를 자랑하고 있다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3월 27일에 이어 28일까지, 이틀 연속 포털사이트 실검 순위를 장악한 인물은 바로 중국의 배우 가오쯔치다. 왜? 바로 한국의 여배우 채림과 열애 중이기 때문이다.
먼저 채림은 중국어로 “저의 행복을 찾았습니다. 여러분들도 행복을 찾길 바랍니다”라고 적은 뒤, 한국어로 “많은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꿈꾸던 봄날이 왔습니다..여러분들도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가오쯔치는 중국어로 “원래는 우리 커플의 생일까지 기다리려 했지만, 갑자기 기사가 터졌다”라며 “여러분께 나와 채림의 기쁨을 비록 국적과 언어 그리고 생활양식이 다르다해도 교제 중 더 없는 유대감을 느꼈다. 여러분의 축복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들 커플은 다정한 한 때를 담은 커플 사진을 첨부하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 커플의 열애 사실이 전해지면서 가오쯔치의 나이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극한 점이다. 1981년생 가오쯔치는 한국 나이로 올해 34살. 1979년생인 채림은 36살이다. 또 가오쯔치가 출연한 드라마 ‘황제의 딸’ 역시도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드라마는 한국에서도 골수팬을 보유한 인기 중국드라마인데, 사실 가오쯔치가 출연한 ‘황제의 딸’은 한국에서 잘 알려진 조미나 임심여, 판빙빙이 나온 버전이 아닌 2011년 방송된 ‘신 황제의 딸’로 우리가 잘 알려진 드라마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TENCOMMENTS, 국경과 나이를 극복(?)하고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커플에 등극한 두 사람, 중국에서 여전히 한류바람이 뜨거운 가운데 이들 커플이 문화교류의 역할을 톡톡히 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덧붙입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채림과 가오쯔치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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