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부터 한국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어벤져스’, 한국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촬영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의 한국 촬영을 앞두고 전국민적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측이 한국 시민과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어벤져스’의 한국 촬영은 오는 30일 서울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상암동과 청담대교, 강남대로와 계원예술대학교 등지에서 촬영이 시작된다.모든 촬영은 도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촬영. 이에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국내 언론과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하는 보도자료를 전해왔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어벤져스’는 30일부터 약 보름간 국내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 국민들의 이해와 성원으로 마련된 촬영 현장이니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촬영을 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한정된 기간 동안 빠른 촬영을 해야 하기에 촬영 현장에서 시민 및 취재진들이 많이 몰릴 경우, 영화 촬영에 지장이 있다는 우려가 생긴다. 배우의 초상권을 떠나 현장스태프들의 경우 개인의 신상이 노출될 수도 있다. 영화에 관련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유출될 경우 개봉을 무려 1년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에 대한 기대감이 줄 수도 있다. 더불어 보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이 바친 수고가 수포로 돌아가진 않을지 걱정이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벤져스’의 한국 촬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영화 본편에 서울의 모습이 완벽한 최첨단 도시로 최대한 많이 담길 수 있도록 시민분들과 여러 기자님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첫 촬영부터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마포대교의 영등포에서 마포 양방향이 전면통제되는 대대적 촬영이 진행되는 만큼, 신속한 교통통제와 시민 및 언론의 협조가 요구되는 부분이기에 디즈니 측은 발빠르게 협조를 부탁하는 보도자료를 보냈다.
그렇지만 ‘어벤져스’를 향한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이날 촬영장에는 영화의 팬들을 비롯 매체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급기야 ‘어벤져스’ 촬영일인 30일 마포대교 인근 호텔 숙박 역시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에 앞서 진행된 이탈리아 로케이션 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일부 공개되는 소동도 벌어진 상태다. 영화 속에서 한국이 IT강국으로 그려지는 만큼, 한국 네티즌 역시도 관련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어벤져스’를 향한 뜨거운 관심에 월트 디즈니 측은 또 다른 제안을 하기도 했다. 국내 언론에 가장 먼저 ‘어벤져스’를 취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것.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국내 촬영과 해외 주요 촬영을 마친 후, 국내 언론에 가장 먼저 ‘어벤져스’를 취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며 “빠른 시일 내 영화에 대한 자세한 취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테니 영화 고유의 저작권과 배우의 초상권에 위배 및 영화 현장에 방해되지 않은 선에서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영화 ‘어벤져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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