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황후’에서 타나실리 역을 맡아 첫 악역에 도전한 백진희는 이번 작품을 기점으로 배우로서 행보에 재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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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서부터 차근차근 걸어와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되는 안방극장에 이르는 길, 백진희는 대게 시대상을 적당히 반영하되 활달하고 씩씩한 캐릭터로 등장했다. 그런 백진희가 무거운 황금관을 쓰고 50부작 사극을 이끌어가는 묵직한 존재감의 여성 영웅(기승냥, 하지원)을 저격하는 표독한 황후로 변신한다는 것은 언뜻 예측이 되지 않는 풍경이었지만, 그는 자신만의 매력을 잃지 않은 선에서 악역을 만들어냈다.
‘기황후’에서 긴장감이 감도는 싸움의 주인공은 역시 기승냥과 타나실리이며, 이들의 긴장감이 시청률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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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답게 타나실리의 악독함을 드러내는 것 만큼 중요했던 그녀의 삶에 대한 헛된 집착도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연기했다.
결과적으로, 백진희는 첫 악역 도전이란 과제를 자신의 기존 이미지를 잔잔하게 확장시키는 방식으로 소화해낸 셈이다. 스물 넷 어린 이 여배우는 다음 행보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그것이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확장의 연속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만큼 ‘기황후’를 통해 발견한 백진희의 또 다른 표정은 신선한 매력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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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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