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라시가 뭐기에?‘찌라시’ 포스터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3월 20일, 실시간 검색어에서 ‘찌라시’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이 20일부터 극장 동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것이 3월 20일, 실시간 검색어에 ‘찌라시’를 등장한 원인이었다.
찌라시(ちらし)는 어지름, 흩뜨림, 전단, 광고지를 뜻하는 일본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증권가에 돌아다니는 가쉽 정리 매체, 사설정보지의 의미로 더 친숙하다. 연예계 비화나 루머를 다루고 있는 증권가 찌라시는 정,재계 이슈나 증권가 소식 등을 담은 사설정보지의 부록처럼 제공된다고 것이다.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유흥가 등에서 시작한 풍문들을 모아두는 것이 대부분이다. 소문들을 전하는 것이라 재미는 있지만, 사실관계는 명확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찌라시’를 소재로 만든 영화가 ‘찌라시:위험한 소문’이다. 이 영화는 열혈 매니저 우곤(김강우)이 자신이 키우던 여배우가 증권가 찌라시로 인해 터진 대형 스캔들에 자살하자, 찌라시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 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정진영, 고창석, 박성웅 등의 출연했다.
TENCOMMENTS, 지난 달 22일자 텐아시아의 ‘찌라시’ 리뷰에 따르면, ‘찌라시 : 위험한 소문’은 자극적인 소재를 장르적으로 굉장히 흥미롭게 풀어낸 영화라고 하네요. 오는 주말, 집에서 IPTV로 ‘찌라시’ 한 편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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