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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로 활약 중인 스칼렛 요한슨의 임신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대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코믹북닷컴에 따르면 마블의 수장 케빈 페이지는 스칼렛 요한슨의 임신을 언급하면서 ‘어벤져스2’의 대본 수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케빈 페이지는 최근 인터뷰에서 “스칼렛 요한슨의 임신 소식을 듣고 매우 반가웠다.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좀 변경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본에는 수정이 없을 것이다. 모든 장면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목표는 관객들이 블랙 위도우로 분한 스칼렛 요한슨이 임신한 사실을 모르게끔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로메인 도리악과 약혼, 6개월 만에 첫 아이를 가졌다. 임신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스칼렛 요한슨이 ‘어벤져스2’ 촬영을 무리 없이 연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됐었다.

한편 ‘어벤져스2’에는 한국 배우 수현이 조연으로 합류, 한국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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