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3월 4일을 장악한 실시간 검색어는 바로 배우 남궁민과 가수 홍진영이다.
홍진영(왼쪽), 남궁민
# 남궁민 홍진영 투입, 힘 잃은 ‘우결’의 회생 가능할까?11일 배우 남궁민과 가수 홍진영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새 커플로 투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치지 않고 실시감 검색어에 이들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이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의 이유는 뭘까. 22일 ‘윤한 이소연’ 커플이 하차하면서 새로 합류하는 두 사람의 타이틀이 바로 ‘30대 커플’이기 때문.
2009년 ‘가상 결혼’이라는 전무후무한 시도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한 ‘우결’은 올해로 시즌 4를 방영중인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매번 새로운 변화를 꾀하며 자리를 지켜온 ‘우결’은 조권 가인, 닉쿤 빅토리아 등 아이돌 커플을 투입해 ‘아이돌은 연애하면 안 된다’는 세간의 시선에 맞섰다. 이때 등장한 ‘아담 커플’ 조권 가인은 ‘우결’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커플로 대중의 기억에 남았다.
그러나 우결은 해를 더해가며 포맷의 식상함과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함으로써 피할 수 없는 ‘대본’ 논란에 휘말려왔다. 지난해 최연소 커플 샤이니 태민 에이핑크 손나은의 투입으로 잠시 시선을 모았을 뿐 어느 순간부터 ‘우결’은 화제의 중심에서 멀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현재 ‘우결’에는 윤한 이소연, 정준영 정유미, 우영 박세영이 20대 커플의 이야기가 풋풋함과 사랑스러움을 테마로 전개되고 있다. 이에 남궁민과 홍진영이 주목받는 이유는 두 사람이 오랜만에 ‘우결’에 등장한 ‘30대 커플’이라는 이유에서다. 두 사람이 결혼 적령기라는 점과 기존의 이미지가 맞물려 방영 전부터 범상치 않은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선 속에는 두 사람이 현재 우결을 꾸며가고 있는 커플들과는 다른 차원의 ‘어른의 연애’를 보여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관심속에서 ’우결’이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금 연애버라이어티의 진수를 펼쳐 보일지 단연 눈길이 모아진다.
TEN COMMENTS, 뜨거운 관심 속에 가상 연애의 서막을 올린 두 사람, 모든 이의 기대에 걸맞은 화끈한 연애 부탁합니다.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
사진제공. 홍진영 트위터, 디딤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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