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엄효섭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 아버지 천민구 역할로 출연 중인 배우 엄효섭이 전지현에 대해 칭찬했다.

극 중 천민구는 와이어를 타다 다친 천송이를 위해 자신의 피를 나눠주며 15년 만에 딸과 재회했다. 엄효섭은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를 직접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엄효섭은 “한마디로 난리가 났다. 한번은 부산에 간 적이 있는데 ‘송이 아버지다’며 ‘그런데 송이는 어디 있느냐’고 물어보셔서 웃기도 했다”며 “이 뿐만 아니라 어디를 가든 많은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본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엄효섭은 앞서 지난해 드라마 ‘황금의 제국’에 출연해 ‘별에서 온 그대’와는 또 다른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는 “‘황금의 제국’ 때의 최원재는 재벌 2세지만 배운 건 없고 아버지의 뒷배경을 이용한 사고뭉치 캐릭터였다”며 “하지만 이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딸을 정말 사랑하는 아버지기도 하고 실제로도 19세 딸이 있어서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효섭은 “어린 송이인 현수 양과 연기할 때는 내가 현수 양을 친딸처럼 느낀 부분이 있었다”며 “전지현 씨의 경우는 워낙 집중력과 몰입력, 그리고 연기력이 뛰어난 덕분에 보시는 분들께서 나와 전지현 씨를 마치 아버지와 친딸처럼 여겨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엄효섭이 “극 중이 아닌 실제 톱스타의 아버지였다면”이라는 물음에 “실제로 내 딸이 톱스타라면 본인이 행복하면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고 원한다면 성심성의껏 밀어주는 게 당연하다”며 “대신 어떤 부수적인 물질적인 보상, 명예는 절대로 바라지 말아야 할 듯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엄효섭은 “‘별에서 온 그대’는 박지은 작가와 장태유 감독, 그리고 전지현 씨와 김수현 씨 등 당대 톱스타 뿐 아니라 아내로 출연한 나영희 선배님과 아들로 나온 안재현 군과 같이 연기해 많이 느끼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아직 2회 분량이 남아있는데 시청자분들께서 어떤 결말이 전개될지 지켜봐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별에서 온 그대’는 오는 27일 종영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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