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캔트 스톱’ 뮤직비디오

그룹 씨엔블루가 감미롭게 돌아왔다.

지난해 ‘아임 쏘리(I’m Sorry)’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씨엔블루가 이번엔 감성을 가득 담았다. 24일 0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캔트 스톱(Can’t Stop)’을 발표한 씨엔블루는 24일 미국 전역에 씨엔블루 다큐리얼리티 ‘고! 씨엔블루(Go! CNBLUE)’가 방송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여름부터 전 세계 24개국 18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를 펼치며 한층 성장한 씨엔블루는 이번 앨범에 전곡 자작곡을 수록하며 자신들의 성장기를 담았다. 특히 이전 앨범보다 정용화의 역량이 더욱 느껴지는 이번 앨범은 FNC엔터테인먼트의 인하우스 작곡가팀 헤븐 라이트(Heaven Light)와의 협업도 돋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트랙은 단연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캔트 스톱’. 그동안 세련된 모던 록 장르를 선보였던 씨엔블루가 감미로운 브리티쉬 록 장르의 곡을 발표하면서 더욱 성숙해진 자신들의 음악적 세계를 표현했다. ‘캔트 스톱’은 피아노 선율과 함께 드러나는 정용화의 부드러우면서 아련한 보컬이 귀를 사로잡고 이어 서서히 드러나는 밴드의 색채가 씨엔블루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곡 후반부로 흘러갈수록 웅장해지는 편곡과 스트링 선율이 조화돼 씨엔블루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밴드의 에너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음원과 함께 드러난 뮤직비디오에서도 네 남자의 감성은 극에 달한다. 정용화는 항상 지녔던 기타를 벗고 피아노를 입으며 감미롭게 돌아온 씨엔블루를 상징했다. 하얀 슈트와 검정 슈트를 입고 피아노를 치며 흐느끼듯 노래를 부르는 정용화의 모습과 더불어 멤버들도 흑백의 정장을 입어 감성 밴드의 면모를 갖췄다. 여기에 흑백 대비가 이뤄지는 배경과 의상 가운데 노랑, 파랑, 빨강 등의 포인트가 더해졌다. 또한 실내에서 비가 내리는 효과, 벚꽃이 흩날리는 효과 등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위치했다.

항상 뒤쪽에 위치했던 드럼이 전면에 나서고, 피아노와 함께 정용화가 뒤쪽에 위치한 것도 포인트다. 피아노의 뒷면은 보통 벽에 의해 가려지기 때문에 꾸며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캔트 스톱’ 뮤직비디오에서 이런 피아노의 뒷면이 적절한 무대 장식으로서 효과로 사용됐다. 피아노가 앞쪽에 위치한 무대에서도 노래 감성에 걸맞은 화려한 장식이 더해졌다. 정용화와 외국인 여자 배우의 과하지 않은 감성 연기도 노래와 어우러진다.

무대에서의 모습은 또 어떨까. 정용화는 음악방송 무대에서도 피아노를 치며 등장할 계획이다. 피아노가 더해진 밴드의 풍성함이 기대된다. 씨엔블루는 25일 케이블채널 SBS뮤직 ‘더 쇼’를 시작으로 음악방송 컴백 무대에 나선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씨엔블루 ‘캔트 스톱’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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