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겨울왕국’ OST의 한국어 더빙 버전이 발매됐다.

유니버설 뮤직은 “미국과 한국 등 각국의 박스오피스와 앨범 차트를 석권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사운드트랙이 한국어 더빙 버전으로도 24일 CD와 디지털 음반으로 발매됐다”고 밝혔다.

OST 한국어 더빙 버전이 앨범으로 정식 발매되는 건 이례적인 일. 이번 앨범에는 주제곡 ‘Let It Go(렛잇고)’를 박혜나가 한국어로 부른 ‘다 잊어’를 비롯해 박혜나와 박지윤이 함께 부른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은 열린 문’, ‘여름날’ 등이 수록됐다.

또 최근 디지털 싱글로 발매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Let It Go’ 효린 버전과 데미 로바토(Demi Lovato) 버전도 함께 수록돼 듣는 재미를 더했다.

‘다 잊어’를 부른 뮤지컬 배우 박혜나는 “화면의 엘사가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부르는데 가장 큰 노력을 했다. 캐릭터가 살아서 부르는 것처럼 거리감 없이 느껴지도록 부르기 위해 내 자신의 감정과 소리보다는 영상 속의 엘사에 더 집중해서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제 71회 골든 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기도 한 ‘겨울왕국’은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유니버셜 뮤직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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