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뛰어넘는 능숙한 플레이로 메인 매치 9승의 압도적 승수를 쌓아 온 ‘게임의 신’ 이상민과 프로게이머로서 평생 갈고 닦은 승부감각을 발휘해 1대1 매치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 온 임요환의 맞대결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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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우승 후보 임요환은 단 한 번도 메인 매치에서 승리를 거머쥐진 못했지만, 데스 매치 1대1 승부에서 침착하고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살아남아 결승까지 진출한 인물이다. 타고난 승부사 기질과 상대와의 치열한 수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임윤선과의 ‘레이저 장기’, 유정현과의 ‘흑과 백’ 등 1대1 대결에서 매혹적인 승부를 선보여 온 강자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결승전 녹화장에서 두 사람은 상대의 강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서로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이상민은 “전 세계가 다 아는 최고의 프로게이머”라고 임요환을 치켜세웠으며, 임요환 또한 “시즌1, 2를 다 합쳐서 매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연한 유일한 출연자”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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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질세라 임요환 또한 “이상민 덕분에 불타오르는 투지를 가지고 결승까지 오게 됐다. 준비된 임요환과 준비되지 않은 임요환이 어떻게 다른지 확실히 보여드릴 것”이라며 “누군가를 이기고 싶어할 때 게임에 몰두 할 수 있다. 정신 바짝 차리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무적의 이상민을 꺾고 승리를 차지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결승전은 1대1 매치,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스케줄 때문에 아쉽게 불참한 레인보우 재경을 제외하고 총 10명의 탈락자 게스트들이 재등장해 자신이 지지하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도록 아이템을 선물하며 조력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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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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