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2월 20일 오전 10시 현재 실시간 차트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음원차트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19일 김수현이 부른 ‘별그대’의 여덟 번째 OST ‘너의 집 앞’이 공개되자마자 8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올킬했다. 특히 ‘별그대’의 주인공이자 신드롬의 중심인 김수현이 직접 부른 OST이기에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가사가 복선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너의 집 앞’뿐만 아니라 ‘별그대’ OST는 발표될 때마다 1위를 차지해 흥행보증수표로 등극했다. 첫 번째 OST인 린의 ‘마이 데스티니’부터 시작해 ‘안녕’, ‘오늘 같은 눈물이’, ‘너의 모든 순간’, ‘너의 집 앞’까지 발표된 OST가 모두 음원사이트 1위를 올킬했다. ‘별그대’ OST끼리 1위 이어 달리기가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바이브, 브라운 아이드 소울 등 내로라하는 음원 강자들의 컴백이 줄을 잇고 있지만, ‘별그대’ OST는 여전히 당당하게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별그대’ OST는 모두 1위를 한 직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음원사이트 멜론을 기준으로 20일 오전 10시 실시간차트 10위권 안에는 ‘별그대’ OST가 4개나 위치해 있다. 김수현의 ‘너의 집 앞’이 2위,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이 3위, 효린의 ‘안녕’이 6위, 허각의 ‘오늘 같은 눈물이’가 8위다. 특히 효린의 ‘안녕’은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고 있어 롱런 분위기까지 예상된다.
SBS ‘별에서 온 그대’ 이기적인 키스 장면
그동안 드라마 인기에 힘입은 OST의 인기를 종종 있었으나 ‘별그대’ OST 인기는 예사롭지 않다. ‘별그대’ OST 제작사 측은 이러한 인기 요인에 대해 “시청자와의 밀고 당기기를 잘한 것 같다”며 자평했다. 드라마 상에서 가수를 공개하지 않은 채 10초 씩 먼저 OST를 공개했던 것이 주효한 작용을 한 것. 제작사 관계자는 “처음 린의 ‘마이 데스티니’가 드라마에서 선보여졌을 때 바로 공개하지 않고, 2주 정도 기대감을 고조시킨 뒤에 공개했다”며 “시청자와의 기대감과 맞물려서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별그대’는 가수와 노래를 공개하지 않은 채 드라마 상에서 OST를 맛보기 형식으로 먼저 들려주고 있다.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의 경우, 가수와 노래가 공개되기 전인 6일 15회에서 도민준(김수현)과 천송이(전지현)의 키스신에 깜짝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날 키스는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짓”이라 말하며 키스를 했던 명장면이기에 함께 삽입된 OST의 감성이 큰 역할을 했다. 명장면과 함께 선보여진 OST는 공개된 이후에도 드라마의 로맨스와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효과를 불러 일으켜 더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7일 종영을 앞둔 ‘별그대’는 아쉽게도 김수현의 ‘너의 집 앞’이 마지막 OST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는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피아노 버전이 준비돼 있지만, 김수현의 노래가 신곡으로는 마지막일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가요계는 소녀시대, 2NE1, 씨엔블루 등 대형 그룹들의 컴백이 줄줄이 이어진다. 정상급 가수들과 신드롬 드라마의 OST가 어떤 승부를 선보일지 눈길을 끌고 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멜론 사이트 캡처, SBS ‘별에서 온 그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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