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러시아 소치에서의 첫 무대를 뒤로하고 “내일만 생각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20일(현지시각 19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합친 74.92점을 받았다.
이날 경기 직후 김연아는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처음 웜업에서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 점프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직전까지 점프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연습 때와 뭐가 다르겠나 마음 먹고 했고 다행히 잘 마무리지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경기 당시 깔끔했던 첫 점프 이후 한시름을 놓고 경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공식 최고기록인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78.50점)보다 다소 낮은 점수에 대해서는 “일단 앞에 프로그램을 한 영향이 있을 것이고, 밴쿠버 이후 룰이 바뀌었다. 매 시즌마다 룰이 바뀌니 다른 시즌과의 비교는 어렵다. 일단 이번 시즌 클린을 잘 마무리한만큼 내일(프리)만 생각하고 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연아는 프리경기와 관련, “오늘같은 상황이 일어날까 걱정이 되지만,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김연아의 프리 경기는 21일(현지시각 20일) 열릴 예정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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