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가 700만 돌파와 함께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영화 ‘겨울왕국’은 900만을 넘고, 역대 외화 흥행 2위를 차지했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17일 하루 동안 607개(상영횟수 2,683회) 상영관에서 9만 6,616명을 동원해 누적 705만 8,479명을 기록했다. 주중으로 들어서면서 다시 1위를 빼앗아 왔다. 또 개봉 27일 만에 700만 돌파의 기쁨을 누렸다.
심은경이란 원톱 여배우를 내세운 영화로는 최고 흥행이다. 또 심은경의 대표작 중 하나인 ‘써니’(736만 2,467명)의 기록도 조만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상한 그녀’ 측은 700만 돌파를 기념해 극 중 심은경이 실버 카페에서 선보인 추억의 명곡 ‘빗물’ 음원을 추가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겨울왕국’은 636개(2,811회) 상영관에서 7만 9,295명(누적 903만 1,770명)을 불러 모았다. 개봉 33일 만에 애니메이션 최초 900만 고지를 밟았다. 역대 외화 흥행 2위였던 ‘아이언맨3′(900만 1,309명)을 제치고, 2위로 올라 섰다. ‘겨울왕국’ 보다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한 외화는 ‘아바타’, 단 한 작품이다.
‘겨울왕국’이 국내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약 6,800만 달러. 미국을 제외하곤 전 세계 흥행 수익 1위에 해당한다고 영화사 측은 전했다. 또 ‘겨울왕국’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소식이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돌파가 머지 않았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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