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는 강호동의 모습
이상화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는 강호동의 모습
이상화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는 강호동의 모습

이상화가 금메달을 따는 순간 환희를 억누르는 강호동의 표정이 공개돼 화제다.

KBS는 지난 11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의 특별 해설위원을 맡은 강호동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KBS 공식 트위터에는 “숨죽이다가, 달아오르다가, 울컥거리다 급기야 눈물이..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순간 ‘KBS 중계 트리오’ 강호동&서기철&나윤수 씨의 순도 100% 현장 모습 어여 구경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이상화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는 강호동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순간 강호동의 모습이 담겨있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그의 표정에서 방송 중 그의 목소리가 한 동안 나오지 않았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좌중을 압도하는 우렁찬 목소리의 평소 이미지와 달리, 이상화 선수 경기를 지켜보던 강호동은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도록 감정을 억누르며 숨죽이고 있다가 금메달이 확정되자 만세를 부르며 환희와 감동을 표현했다. 급기야 울컥하는 마음에 굵은 눈물까지 흘려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면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강호동은 자신의 울컥 솟아오르는 울림이 행여나 밖으로 새나갈까 봐 입을 꾹 다문 채 울음마저 숨죽이며 꾹꾹 눌러 담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호동과 함께 소치 동계올림픽으로 떠난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제작진은 “강호동은 정식 해설위원이 아닌 보조 해설위원이었기 때문에 본인의 멘트가 앞서가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소치로 출국하기 1달 전부터 공부하고, 스포츠국과 회의를 하면서도 본인이 빛나는 것보다 시청자의 궁금증을 대신 전하기 위한 자리를 원했다”고 말했다.

강호동을 비롯해 소치 동계 올림픽 안팎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예체능’ 팀의 활약상은 오는 18일 밤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KBS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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