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홍종현이 ‘완벽남’으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SBS 플러스 드라마 ‘여자만화구두’(극본 이미림, 연출 안길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홍종현은 ” ‘원작의 기대에 못 미치면 어쩌나’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주위에서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용기를 내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0대 중반의 회사원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소소한 일상 속 연애담을 그리고 있다. 극중 홍종현이 분한 오태수는 외모와 능력 모두 출중한 인물로 직장 후배 신지후(한승연)와 사랑을 엮어 간다. 1회당 10분 분량으로 총 10회로 구성된 이 작품은 TV와 온라인을 통해 동시 공개되는 새로운 형식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홍종현은 “극중 태수는 완벽한 인물이지만 사랑에 대해서는 냉소적인 면이 있다”라며 “낯뜨거운 느낌의 대사들이 많아 쑥스러움을 극복하려고 많이 보력했다”며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또 “누군가를 만날 때 천천히 시간을 두고 알아가는 점은 극중 태수와 비슷한 지점”이라며 웃음지었다.

연출자 안길호 PD는 “원작이 주는 공감적인 요소가 정말 좋았고 무엇보다 연애에 대한 따뜻한 감성을 담고 싶었다”라며 “한 회당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드라마 내용과 완결성 있는 감동과 재미를 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여자만화구두’는 오는 24일 첫방송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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