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가 5시간의 시차가 있어 심야 시간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은 편성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먼저 MBC는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12일, ‘무한도전’과 ‘세상을 바꾸는 퀴즈’, ‘음악여행 예스터데이’는 15일 결방을 예고했다. 이는 SBS도 마찬가지. 10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와 11일은 ‘심장이 뛴다’, 13일 ‘자기야-백년손님’, 15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도 한 주간 방송을 쉬게 된다.
드라마 방송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방송분이 전국시청률 25.3%(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전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MBC ‘기황후’는 11일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중계 경기 탓에 결방을 맞게 됐다. SBS도 종방을 앞둔 ‘따뜻한 말 한마디’의 방송을 한 주 뒤로 미뤘고, 주말드라마 ‘열애’는 8일과 15일 결방,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8일 결방되며,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결방을 피하기 위해 시간을 25분 앞당겨 오후 9시 35분부터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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