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마녀사냥’ 28회 방송 화면 캡처

JTBC ‘마녀사냥’ 28회 2014년 2월 7일 오후 10시 55분
다섯 줄 요약
모든 여자에게 사랑을 느껴 금방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 굳이 알고 싶지 않은 전 남친들의 소식을 매번 전해주는 친구 등 오늘도 ‘너의 곡소리가 들려’에는 사연이 넘쳐났다. ‘그린라이트를 켜줘’에는 생삼겹살 이야기가 나오고, 오메기떡이 등장해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방불케 ?고, ‘그린라이트를 꺼줘’에는 최초의 유부녀 게스트인 이현이가 동참하였다. 경험자 허지웅은 사내 비밀연애에 대한 주의사항을 전수하였다.

리뷰
‘무서운 언니들’이었다. 친구가 자신의 전 남친들과 연락하고 지내며 자꾸 소식을 전해 준다는 고민녀의 사연에 대해 곽정은은 ‘한번 밟아야죠’라고 이야기하고, 모델계에도 선후배 사이에 구타가 있지 않냐고 깐족거리는 성시경에게 한혜진은 자신의 밑으로 들어와 모델을 해 볼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게스트 이현이는 남편과의 연애 시절, 친구들과 놀러 간 남편을 몰래 찾아갔던 경험을 털어놓았는데, 여자의 육감이 발동, 사진만 보고 머무는 펜션을 알아내고 휴대폰 소리를 따라가 잠자는 방을 찾아냈다는 이야기는 듣는 내내 혀를 내두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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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에 충실해서 속마음을 거침없이 말할 때는 다 큰 어른 같다가도, 상대를 짓궂게 놀릴 때에는 초등학생 남자아이 같은 네 명의 MC와 한 테이블에서 대화하기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곽정은과 한혜진은 그 안에서도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남자들은 알 수 없는 여자들의 시각을 잘 드러내 주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현이에게도 전달되어 비록 남편과의 에피소드이기는 하나, 유부녀인 그녀가 과거를 끄집어낼 수 있게 도와주었고, 다수가 그린라이트를 유지할 때 자신은 그린라이트를 끈 이유를 담담하게 설명할 수 있게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곽정은은 설문조사결과를 언급하며 객관적인 근거를 보여주었고, 한혜진은 성시경과 형성된 묘한 기류를 이어가며 또 하나의 재미를 더했다. 솔직하고 당당한 언니들이 자칫 남자들만의 여자이야기로 흐를 수 있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잘 잡아 주었다.

다음 주에는 밸런타인데이 특집으로 더욱 ‘기 센 언니들’의 등장이 예고되었다. 그녀들이 털어놓는 이야기는 또 어떤 것일지, 여자들이 말하는 여자이야기, 남자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수다 포인트
- 퍼플오션이라니. 성시경이 발라더였음을 상기시켜 주는 팬클럽명이네요.
- 제 주위에도 족제비가 자주 출몰하는데, 쿨몽둥이, 그거 어디서 팔아요?
- 삼겹살은 풀이하면서, 유학생과 영어로 대화하랬더니 ‘예’와 ‘땡큐’만 남발하는 샘 해밍턴. 아, 정말 이상한 호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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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진희(TV리뷰어)
사진. JTBC ‘마녀사냥’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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