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가인이 새 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의 선 공개 곡 ‘퍽 유(Fxxk U)’로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가요계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자정에 공개된 ‘퍽 유’는 벅스뮤직을 비롯한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 뮤직,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 다섯 곳에서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멜론 2위, 몽키3뮤직 2위, 싸이월드뮤직 4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퍽 유’는 ‘피어나’를 탄생시킨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의 곡으로, 간결한 형식에 클래식 기타연주가 가미된 비트 있는 R&B 풍의 곡이다. 장르이다. 최근 대세로 범키가 피처링에 가인의 음색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가인은 2010년 10월 첫 솔로 데뷔곡 ‘돌이킬 수 없는’, 두 번째 앨범의 타이틀곡 ‘피어나’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도 ‘퍽 유’를 1위에 올리며 음원 강자로서 면모를 보였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욕설 제목과 외설적인 장면을 이유로 19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뮤직비디오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는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는 오랜 연인 사이가 애증으로 변화하고, 지나친 사랑이 잘못된 집착으로 변한 가사 속의 캐릭터를 잘 살렸다. 소속사 에이팝 엔터테인먼트 측은 “‘잘못된 소유욕’, ‘불안’, ‘자해’, ‘지속될 수 없는 평온’ 등을 스토리텔링이 아닌 각 감정들을 상징하는 추상적인 이미지텔링 기법으로 담아냈다”라고 전했다.
‘피어나’에서 여성스러운 모습을 제대로 표현했던 가인은 이번에도 한층 성숙하고 섬세한 표현력으로 자기 파괴적인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주지훈이 가인의 상대역으로 열연해 눈길을 끈다.
가인은 내달 6일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한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출신인 가인은 솔로 1집과 2집을 통해 걸그룹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실력파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화려한 작가진, 피처링 아티스트들, 뮤직비디오 출연진 등을 공개한 가인의 새 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에는 발라드, 펑크(Funk),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6곡이 담길 예정이다.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으며 이민수 김이나 작곡 작사 황금콤비가 다시 한 번 손잡아 1,2집의 음악적 시도를 뛰어넘는 결과물이 기대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포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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