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불임·난임 부부들에게 희망되고 싶어

KBS2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강원래

가수 강원래가 KBS2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에 출연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엄마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원래는“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지 13년째가 됐다”며 “그동안 아이를 가지기 위해 시험관 아기를 8번 시도한 끝에 성공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엄마가 부탁해’는 KBS와 보건복지부가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연예인 부부들이 출연해 실제 경험담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강원래와 김송 부부는 지난 10년간 임신을 위해 노력(텐아시아 첫 보도)해 온 과정을 프로그램을 통해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날 강원래는 “지금 아내가 임신 5개월째에 접어들었는데 이 자리에 참석하기 전에도 아내의 배를 만지면서 ‘선물아(태명), 아빠 다녀올게’라고 인사를 전했다”라며 “아직 잘 실감은 나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아이에게 잘 한다기보다 아내에게 잘해주려고 노력 중”이라며 “7년 전 시험관 아이를 실패한 후 임신이 힘들 것 같아 강아지를 키우기도 했었다”고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그동안 불임 치료를 정말 많이 했는데 이 프로그램이 불임, 난임 부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출연을 결심한 의도를 밝혔다.

강원래, 김송 부부 외에도 김현철-최은경, 여현수-정혜미, 송호범-백승혜 등 연예인 부부들이 출연하는 설 특집 ‘엄마를 부탁해’는 30일 밤 8시 30분, 2월 6일 오후 9시 방송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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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불임·난임 부부들에게 희망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