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1박2일’ 장면.
KBS2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즌3′ 2014년 1월 26일 오후 6시 20분 다섯 줄 요약경북 울진을 시작으로 ‘남자 여행’의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됐다. 남자의 자존심은 ‘힘’이라고 하지만, 힘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보이는 여섯 남자들은 밥상 획득을 위해 몸 근육과 두뇌 근육을 쓰기에 바쁘다. ‘진짜 남자는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라는 명제 아래 뇌빙 상태를 견뎌가며 빙판을 뛰어다니고, 급기야 우락부락한 사나이들과 새벽 조업을 피하기 위한 무시무시한 팔씨름을 시작하는데….
리뷰
’1박2일’의 재미를 견인하는 가장 큰 요인은 갓 잡은 생선처럼 싱싱한 ‘현장감’일 것이다. 지난 몇년 동안 ‘리얼-예능’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했고, 시즌 3을 맞이하는 14년도에는 동시간 3사 방송사에서 동일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경쟁을 다투고 있는 상황인데, 이 속에서 ’1박2일’은 예측할 수 없는 생동감과 현장감으로 지금까지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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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전적으로 PD와 출연진들의 대립관계는 ’1박2일’을 보는 또 다른 쏠쏠한 재미였는데, 이전 시즌까지는 PD의 철두철미한 준비와 고약한 벌칙으로 출연진들이 당하거나 때론 되려 역공격을 하는 모습들이 주 였다면, 시즌 3은 (PD를 대표로 하는)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관계가 팽팽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긴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겨우 두 달 정도 방영된 프로그램이지만 호진 PD와 어수룩한 새 맴버들의 대결은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다. 기존 ’1박2일’의 생동감과 함께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들의 접전을 팽팽하게 조이고, 또 푸는 리듬 조절이 주말 프라임 시간대를 공략하는 ’1박2일’ 시즌 3의 큰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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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석아, 너 개콘 방청권 받으려고 일부러 팔씨름 진 건 아니지?
-설날, 가족들과 오손도손 모여앉아 팥빙수 먹방으로 함께 뇌빙상태를 맞이하는 건 어떨지…
글. 강승민(TV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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