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그룹 코요태가 새 미니앨범 ‘1999’를 발표한다.

코요태의 ‘1999’는 코요태 스타일, 코요태 사운드란 말이 생겨날 만큼 케이팝 댄스 사운드의 중심을 지켜온 코요태다운 스타일과 사운드를 겸비했다.

타이틀곡 ‘1999’는 유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흥겨움은 물론 추억으로의 여행까지 겸비한 사운드와 가사의 조화가 돋보인다. 특히 라디오 DJ로 나서 내레이션을 맡은 방송인 안혜경의 목소리는 라디오를 듣는 착각까지 불러 일으킨다. 두번째 트랙 ‘너 까지 왜 그래’는 작사, 작곡, 편곡을 모두 물만난물고기가 담당했으며 신지의 보이스와 기타리스트 정수완의 유려한 플레이가 조화를 이뤘다.

‘1999’ 앨범 곳곳에는 코요태만의 스타일과 사운드가 묻어나 있으며 김종민, 신지, 빽가 세명이 이루어내는 조화와 함께 각각의 개성도 살려져 있다.

또한 김종민, 신지, 빽가는 ‘1999’에서 복고패션의 원형을 보여주고 있다. 신지는 무표정에 가까운 표정으로 큰 잠자리 안경을 착용한 채 꽃이 만발한 점퍼를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복고 스타일링을 완벽히 소화했다. 신지는 앞머리를 풍성하게 부풀린 헤어스타일에 빵떡모자와 함께 털이 수북한 점퍼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미지와 함께 촌스런 핑크 타이즈와 과거 유행하던 스노우진 치마위에 프릴이 가득한 니트패션으로 복고의 정석을 보였다.

빽가는 인조양털 청쟈켓과 2대8 가르마의 헤어스타일을, 김종민은 구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 알록달록한 점퍼와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철이와 미애’의 철이를 연상시키는 동그란 선글라스까지 갖췄다.

‘1999’ 뮤직비디오에는 그룹 H.O.T.부터 룰라와 김건모, 서태지와 아이들, 터보, 클론, DJ DOC와 디바, 현진영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들의 모든 댄스를 담았다.

코요태는 오는 24일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KY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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