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가 필요해’ 방송화면
tvn ‘로맨스가 필요해 3′ 4회 2014년 1월21일 오후 9시40분 방송다섯 줄 요약
주연(김소연)은 앨런(성준)의 느닷없는 키스에 당황하고, 앨런의 전화를 기다리지만 연락은 오지 않는다. 앨런은 역시 주연의 전화를 기다리고 자신이 주완 인것을 숨기고 주연의 집을 몰래 들락거리며 줄타기를 한다. 세령(왕지원)은 홈쇼핑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태윤(남궁민)을 마주치고 미련을 보인다. 주연과 세령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부딪힌다. 한편 주연은 생일을 맞은 주완(성준)을 집으로 부르는데 그 자리에 앨런이 나타난다. 웰컴투!! 로맨스!!
리뷰
연애의 시작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 수 없다. ‘로맨스가 필요해3′의 주연은 앨런과의 키스로 연애가 시작됐음을 감지한다. 이번에는 진짜 일 거라고 자기도 모르게 기대하는 연애. 자기중심적이고 까칠한 주연에게 다시 기다리는 전화가 생긴다. 하지만 앨런은 키스 이후 연락하지 않는다. 대신 아직 자신이 어린 시절 같이 자란 주완이라고 밝히지 않은 앨런은 주연의 집을 드나들며 줄타기를 시작한다.
이런 앨런의 의도를 모르는 주연은 다시 연애라는 지옥에 들어섰다고 괴로워한다. 연애란 불안하고 기대와 실망이 반복된다고 민정(박효주)과 주연이 말한다.
연애가 주는 설렘과 달리 그에 따른 감정소모와 상처는 두렵다. 이처럼 ‘로맨스가 필요해3′의 인물들은 연애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다. 주연은 연애보다는 사회적 성공이 중요하고 주연을 멘토로 삼는 희재(윤승아)는 고단한 사회 초년생을 대변한다. 희재는 회사에서 선배들에게 치이고 고시생 남자친구와 변변한 데이트도 하지 못한다. 한편 민정은 가벼운 만남을 즐기며 담백한 연애를 이어간다.
이렇게 다른 세 여자의 연애관을 통해 ‘로맨스가 필요해3′는 지금 연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다.
앞으로 주연과 주완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 보인다. 바로 ‘로맨스가 필요해3′가 사람들의 잠자고 있었던 연애 세포를 깨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수다 포인트
-태윤 같은 선배 어디 없나요. 일과 연애 모두 냉철한 조언과 따뜻한 배려를 하는 선배 말입니다.
-석현과 열매가 단짝일때 부터 싱싱과 주완도 단짝이었네요. ‘로맨스가 필요해2′의 석현과 열매의 이름만으로도 반가워요!!
-남였어. 라니.. 이런 실수를 “난 20년 전부터 너한테 남자였어”를 남였어라고 주연에게 문자를 보낸 앨런. 한 끗 차이로.. 너무 다르잖아요.
글. 김은영(TV리뷰어)
사진. tvN ‘로맨스가 필요해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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