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삐딱하게’, 미국 엠티비 이기 선정 ‘올해의 노래’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삐딱하게(Crooked)’가 미국 음악 전문매체 엠티비 이기(MTV IGGY)에서 선정한 ‘2013년 올해의 곡(MTV Iggy’s Song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간 전 세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는 47.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번지가린의 ‘디프렌토로지(Differentology)’가 47.68%의 득표율로 뒤를 이었다.

지난 해 9월 지드래곤의 솔로 2집 ‘쿠데타(COUP D’ETAT)’ 중 더블 타이틀곡이었던 ‘삐딱하게’는 다프트 펑크의 ‘겟 럭키(Get Lucky)’, 드레이크의 ‘스타티드 프롬 더 바텀(Started from the Bottom)’, 로드의 ‘로얄스(Royals)’, 싸이의 ‘젠틀맨’ 등 올해의 곡 후보에 오른 13곡 중 1위를 차지해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걸그룹 2NE1은 엠티비 이기(MTV IGGY)로부터 2013년의 여름노래(Song of the Summer)로 선정됐던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를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올리면서 케이팝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나타냈다.

엠티비 이기(MTV IGGY)는 ‘2013 올해의 노래’를 선정하면서 “음악역사의 한 획을 그은 2013년이라고 칭하자면 조금 과장되지만 2013년은 EDM(Electronic Dance Music)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고 케이팝의 글로벌한 영역 확장을 확인했다. 올해의 노래들은 프랑스, 한국, 캐나다, 트리니다드토바고 공화국, 영국, 뉴질랜드 등의 나라에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삐딱하게’에 대해서는 “빅뱅의 지드래곤은 그의 솔로앨범 ‘쿠데타’로 케이팝을 휩쓸었다”며 앨범 수록곡인 ‘삐딱하게’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재생될 노래다. 우리는 2012년에 이미 지드래곤이 굉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소개했다. 빅뱅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4 빅뱅 플러스 알파 인 서울(BIGBANG +α IN SEOUL)’ 콘서트를 개최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