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남다정의 고백

소녀시대 윤아가 배우 이범수에게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12회에서 남다정(윤아)은 권율(이범수)에게 그 동안 감춰왔던 진실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 날 권율은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후 “이건 꿈일까? 꿈이었으면 좋겠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너한테 그런 말은 안 했을 텐데. 널 그렇게 울리지도 않았을 텐데. 그리고 너한테 말해줬을 텐데. 그건 진심이 아니었다고”라 말했다. 그 동안 남다정에게 차갑고 모질게만 대해온 권율이지만 사실은 그를 아끼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대목이었다.

남다정 역시 권율의 곁을 한 시도 떠나지 않으며 그를 극진히 보살폈다. 특히 남다정은 권율에게 책을 읽어주는 척 그를 향한 속마음을 은연 중 고백하게 된다. 남다정은 “이 긴 이야기가 끝나면 술탄의 곁을 떠나야 하니까. 헤어지고 싶지는 않으니까.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됐으니까. 술탄의 곁을 떠나고 싶지 않았던 세헤라자데는 그에게 고백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며 책 내용을 바꿔 권율을 향한 사랑을 드러낸다.

또한 자신에게 품어왔던 사랑을 고백하며 사직한 서혜주(채정안)를 떠올리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권율이 “언젠가 남다정 씨도 여길 떠날 날이 오겠지?”라고 쓸쓸해하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전 총리님 옆을 절대로 떠나지 않을 것이다”고 고백한다. 이어 남다정은 “제가 총리님 사랑하니까요”라며 “제가 총리님을 사랑한다 했다. 농담이 아니다. 나 정말 총리님 좋아한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날 예고편을 통해 죽은 줄 알았던 권율의 아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남다정과 권율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대를 모았다.

‘총리와 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더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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