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만취연기

배우 한지민이 만취 연기를 선보였다.

14일 영화 ‘플랜맨’ 측은 배역을 위해 완벽하게 망가진 한지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은 영화 속에서 컵라면, 삼겹살, 곱창, 소주 등 다양한 음식을 폭풍 흡입하는 한지민의 털털한 모습들을 담고 있다.

사진 속 한지민은 편의점 앞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새침한 표정을 짓고 있다. 다른 사진 속 한지민은 불판 앞에서 삼겹살을 직접 구우며 깨알 같은 춤을 선보였다. 마지막 사진에서 한지민은 곱창 집에 처음으로 방문한 한정석(정재영)과 곱창에 소주를 곁들여 먹고 있다. 한지민은 이 장면 촬영 당시 사전 리허설부터 리얼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소주 한 병을 넘게 마시며 취중 연기를 준비했다.

한지민은 실제 촬영이 들어갔음에도 소주를 연이어 마시며 연기에 몰입해 얼굴과 눈이 붉게 올라온 채로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영화 속에는 한지민이 소주를 먹는 장면들이 종종 등장해 주량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지민은 실제로도 닭껍질, 곱창 등 이미지와 정반대의 음식을 좋아하며 여배우 답지 않은 털털한 모습으로 스크린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플랜맨’은 1분 1초 계획대로 살아온 남자가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는 영화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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