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흥행 돌풍이 무섭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변호인’은 이날 오전 8시 누적관객수 700만 435명을 돌파했다. 이는 21일 만에 700만 관객을 달성한 1,000만 영화 ‘7번 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아바타’를 4일 앞선 기록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1월 중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배급사 NEW는 ‘변호인’ 흥행에 대해 “1030 젊은 세대는 물론 1980년대를 기억하는 중장년층,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공감하며 웃고 눈물 흘리는 영화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고 있다”며 “송강호의 생애 최고의 연기, 그리고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이성민 등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폭발적 시너지로 이 같은 결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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