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화제가 된 1인 10역 연기에 대해 “모두 재미 있었고, 뿌듯했다”고 털어 놨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은 400년 동안 지구를 살아 온 외계인 도민준 역을 맡았다. 지난 18일 첫 방송에서는 조선에 불시착한 외계인을 시작으로, 조선시대 선비, 근대 신지식인, 장발 청년, 의사, 강사, 군인 등 10역을 소화해 내는 김수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은 1인 10역 연기에 대해 ” ‘별에서 온 그대’ 대본에서 400살 도민준이 거쳐 온 시대나 직업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설정이 있는 걸 보고는 감탄했다”며 “덕분에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후 오랜만에 조선 시대 한복도 입어봤고, 근 현대 시대의 경우 시대별 특징과 포인트를 잡아 나팔바지 같은 의상이나 장발같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려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처럼 다양한 콘셉트의 촬영을 위해 나뿐만 아니라 많은 스태프분들도 꼼꼼하게 많은 공을 들였다”며 “특히 연출을 맡은 장태유 감독님께서 멋지게 촬영해주신 덕분에 드라마상에서도 더 흥미롭게 표현된 것 같고, 시청자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별에서 온 그대’는 지난 26일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수, 목 밤 10시 SBS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글. 강소은 silvercow@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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