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정갈한 마음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남일 같다면, 혹은 2014년의 트렌드를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한눈에 정리하고 싶다면, 그것도 아니고 그저 아무생각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제’가 필요하다면 여기를 주목하시길! 텐아시아에서 2014년 첫날 하루를 조금의 틈새도 없이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영화로 가득 채운 ‘신정 TV 편성표’를 준비했다. 이 정도는 챙겨봐야 어디 가서 “새해 첫날 집에서 TV 봤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2014년 말띠 해의 첫날, TV로 달려보자!
# 1월 1일 방송,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하루
10. 새해 첫날답게 지상파 채널에서는 2014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대거 편성됐다. KBS는 ‘하늘에서 본 한반도’, ‘2014 대한민국 창의가 미래를 연다’, ‘2014교육을 말한다’, ‘부국의 조건’, ‘글로벌 리더의 선택’, ‘세계와 중국 그리고 21세기’ 등 사회·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신년 특집 프로그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2월 7일부터 23일(현지 기준)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성격의 프로그램들도 준비돼있다. SBS는 케이블채널 SBS스포츠(구 SBS ESPN)과 SBS에서 ‘나는 말띠다, 연아vs마오’, ‘뜨거운 날의 도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소치 동계올림픽을 전망한다. 특히 ‘나는 말띠다, 연아vs마오’는 2014년 자신의 해인 갑오년을 맞이하는 두 동갑내기 피겨 스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를 집중 조명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1월 1일을 수놓을 예정이다. 케이블채널 SPOTV2는 신년 특집으로 ‘나는 코리안 파이터다!’를 방송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UFC 내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 4인방인 김동현, 정찬성, 임현규, 강경호 선수들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이 이뤄진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월화드라마 전장에서 1위를 수성 중인 MBC ‘기황후’도 ‘기황후 한번에 몰아보기’를 통해 지금까지 방송된 18회 방송분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손석희 앵커의 귀환으로 화제를 모은 종합편성채널 JTBC ‘JTBC 뉴스9’도 신년특집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1부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간 뉴스로 신년 이슈들을 다루며, 2부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2014 한국 사회, 4인의 논객이 말한다’를 주제로 4년 만에 토론 진행에 나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날 토론 논객으로는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전원책 자유경제원장,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 1월 1일 영화, 가족 단위 시청자 위한 액션·코미디·애니메이션 총출동!
10. 케이블채널 OCN과 CGV는 신년을 맞아 가족 단위 시청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영화를 편성했다. OCN은 액션 영화에 초점을 맞췄다. 1일 오전 0시 ‘테이크 다운’을 시작으로 ‘인디펜더스 데이’, ‘아바타’, ‘타이탄의 분노’,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타이탄’ 등의 액션 대작이 대거 방송된다.
CGV는 좀 더 연령층이 낮은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가족 영화와 애니메이션은 전면에 배치했다. ‘인디아나 존스4: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리얼 스틸’ 등의 말랑말랑한 액션 영화와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 팬더’, 가족 영화 ‘써니’, ‘박수건달’ 등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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