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총리와 나’ 6회 2013년 12월 24일 화요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권율(이범수)은 이제부터 다정(윤아)과 한방을 쓰겠다고 선언한다. 권율은 다정에게 아이들의 생활을 일지로 작성해 보고하라고 말하고 다정은 백합회 모임에 참석한다. 나윤희(윤해영)가 주축인 백합회 모임의 회장이 된 다정은 바자 행사를 맡는다. 한편 다정은 만세의 유치원에서 연락을 받고, 만세가 재롱잔치 연습도 하지 않고 의기소침한 것을 알게 된다. 다정은 만세에게 권율과 가족들 모두 재롱잔치에 가겠다고 약속하는데 권율이 급한 일정이 생긴다.
리뷰
권율이 다정에게 한방을 쓰겠다고 선언했다. 다정의 걱정과 달리 권율은 밤새 일을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의 한방 동거 생활은 막이 오른다. 권율과 다정 그리고 인호의 관계도 변화를 맞았다. 권율은 인호에게 다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다. 다정을 안아주는 걸 보고 인호와 다정의 사이를 신경을 쓰는 권율은 그전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한편 다정은 총리부인 역할이 힘들 때마다 도와주는 인호를 수호천사라고 부르고 인호의 형이 교통사고로 7년 동안 요양원에 있다는 말에 인호를 위로한다.
이처럼 권율과 다정, 다정과 인호의 관계가 흥미를 더하면서 권율의 세 아이와 다정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다정은 유치원에 안 가겠다고 떼를 쓰는 만세를 달래고 권율과 가족들 모두 재롱잔치에 가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권율은 급한 일정이 생기고 다정은 그런 권율을 직접 찾아간다. 두 사람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간신히 유치원에 도착하고 만세는 권율의 품에 안겨 기뻐했다. 또한 다정은 우리가 밴드 활동하는 것을 권율에게 비밀로 하고, 나라에게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앨범을 선물해 아이들과의 거리를 좁혀간다.
권율 역시 다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는 법을 배운다. 이렇게 ‘총리와 나’는 다정과 권율의 로맨스만큼이나 다정과 아이들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에 비중 있게 다룬다. 과연 ‘총리와 나’가 로맨스와 가족애와 두 가지를 다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 궁금하다.
수다 포인트
-인호와 박준기 장관의 비서실장과의 만남이 앞으로 어떤 복선이 될까요?
-나윤희의 화려했던 과거가 궁금하네요. 사진이 한 장만 찍힌 건 아닐 텐데요.
글. 김은영(TV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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