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의 흥행이 파죽지세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23일 하루 동안 878개(상영횟수 4,004회) 상영관에서 27만 5,511명을 끌어 모았다. 2위와 20만 격차를 보일 만큼 압도적인 성적이다.
누적 관객은 202만 7,458명으로 19일 정식 개봉 후 5일 만이다. 18일 전야 개봉을 포함해도 6일 만에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한 셈이다. ‘광해’, ’7번방의 선물’ 등이 각각 개봉 8일, 6일 만에 누적 200만을 돌파한 것과 비교했을 때, ‘변호인’의 초반 기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정식 개봉 첫 날보다 관객수가 늘었다는 점이다. 23일 1일 관객 수는 정식 개봉 첫 날인 19일 관객 수 23만 2,034명보다 4만 여 명 많다. 또 좌석 점유율 역시 19일 32.5%에 비해 23일 33.7%로 더 높아졌다. 개봉 전 별점테러, 개봉 후 티켓 테러 등 영화를 둘러싼 외적 잡음이 오히려 관객들의 발걸음을 옮기는 효과를 보고 있을 정도다.
24일 오전 7시 통합전산망 기준, ‘변호인’은 예매율 역시 34.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공유 주연의 ‘용의자’가 22.3%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같은 시간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도 ‘변호인’ 35.78%, ‘용의자’ 22.04%로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 ‘변호인’의 최종 성적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