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에브리원 ‘엑소의 쇼타임(EXO’s SHOW TIME)’ 3회 캡처
MBC 에브리원 ‘엑소의 쇼타임(EXO’s SHOW TIME)’ 3회 2013년 12월 12일 오후 6시다섯 줄 요약
찬열의 22번째 생일을 맞아 엑소 멤버들이 나섰다. 멤버들은 가로수길에서 ‘연말 맞이 고마운 멤버에게 선물사주기’라는 거짓 명목 아래 팀을 나눠 찬열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골랐다. 찬열은 서프라이즈 파티를 맞이하게 됐고 선물의 주인공을 맞혀야만 가질 수 있었다. 찬열은 선물을 받았지만 가질 수 없는 현실에 멘탈붕괴를 겪었다. 찬열은 추리 끝에 6개의 선물을 맞힐 수 있었다. 결국 찬열은 멤버들이 준 케이크에 소원을 빌었고 모든 선물을 착용하는 훈훈한 마무리를 가졌다.
리뷰
생일은 한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날이다. 열두 명의 친구가 모인 소년 엑소에게도 생일은 찾아왔다. 엑소는 “멤버가 많아 거의 한달에 한 번 꼴로 생일을 챙긴다”고 말했다.(실제 엑소 멤버들의 생일은 한 달에 한번 씩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많은 멤버 수로 자주 생일을 맞이한다) 자주 찾아오는 생일 중 하나였지만 이 소년들은 소중한 하루를 위해 노력했다.
‘연말 맞이 고마운 멤버에게 선물사주기’라는 명목으로 찬열의 의심을 피한 멤버들은 어떤 선물을 줄지 고민했다. 2013년 최고의 대세돌 엑소지만 현실 속에서는 평범한 20대였다. 카이와 세훈은 찬열이 좋아하는 모자를 사고 싶었지만 6만 5,000원이라는 고가에 당황했다. “부담스러운 것은 안돼”라고 쿨하게 말한 카이는 편의점에 환호했다. 카이와 세훈은 용량이 작은 물건에 열광하며 꺄르르 웃었다. 아이라인을 그리는 아이돌의 필수품 면봉을 선택한 두 사람은 자신들의 센스에 자화자찬했다. ‘으르렁’ 무대 위 카리스마 멤버들은 없고 옆집 소년들만 그 곳에 있었다. 모든 멤버들은 고심 끝에 찬열에게 줄 선물을 들고 돌아왔다.
인터뷰를 하는 줄 알고 방에 따라간 찬열은 ‘해피버스데이’ 문구와 선물에 행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직접 선물의 주인공을 맞혀야만 가질 수 있었다. 찬열은 모든 추리력을 동원했지만 10개 선물 중 6개를 맞췄다. 찬열은 “수능보다 더 어렵다”며 괴로운 상황을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모자를 좋아하는 찬열인만큼 멤버들의 선물은 다수가 모자, 그리고 찬열이 좋아하는 브랜드였다. ‘엑심전심’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멤버들은 선물의 주인공을 못 맞추는 찬열을 구박했지만 선물에서 보여진 것과 같이 누구보다 찬열을 잘 알고, 생각해주고 있었다. 추리로 인해 단시간에 야위어진 찬열은 멤버들의 케이크 선물 앞에서 “가장 즐겁지만 암울한 생일이다”고 말했다. 결국 찬열은 모든 선물을 갖게 됐고 이를 한 번에 모두 착용해 ‘짐승남’의 면모를 보였다.
엑소는 자주 찾아오는 생일에 대해 서로가 좋아하는 것, 필요한 것, 잘 어울리는 것을 준비하며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이라 정의했다. 아직 알아갈 것이 더 많은 엑소 멤버들이기에 그들에게 자주 찾아오는 생일은 값진 시간이었다.
수다 포인트
- 목장갑, 면봉, 밴드, 구강청결제를 능청스럽게 선물하는 비글 막내 콤비 카이와 세훈, 자꾸 보고싶은 예능감 어떡하지?
- 모자덕후 찬열, 얼마나 모자를 좋아하면 멤버들은 선물로 모자부터 생각했을지. 앞으로 모자 선물 정말 많이 받을듯!
- 엑소도 가격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고가의 모자, 속옷에서 당황하는 엑소 멤버들. 가판대의 훈훈한 가격에 환호하는 모습에서 친근함이 느껴지네요.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MBC 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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