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러브스토리 ‘가장 따뜻한 색, 블루’(원제:BLUE IS THE WARMEST COLOR)가 내년 1월 16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평범한 소녀 아델이 어느 날 우연히 만난 파란 머리 소녀 엠마로 인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강렬한 감정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델 역의 아델 엑사르코풀로스와 엠마 역의 레아 세이두의 섬세하면서도 파격적인 연기가 무엇보다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 작품은 올해 칸영화제 공개 후 극찬을 받았고, 제18회 부산영화제 상영 당시에도 전회 매진을 기록했을 정도로 반응이뜨거웠다. 또 201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에서 ‘칸을 빛낸 이름들’ 섹션에 ‘아델의 이야기 1부와 2부’로 소개된 이 작품은 압도적인 예매율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도 관심이다. 소녀 아델이 진정한 사랑에 눈을 떠가는 과정을 그리며 등장하는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인해 국내 영화 수입사마저도 제한 상영가 판정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 하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이 내려지면서 손상 없이 무삭제 개봉을 할 수 있게 됐다. 리얼하면서도 예술적인 정사신으로 호평과 이슈를 모았던 ‘색,계’, ‘셰임’ 등을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