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왼쪽)와 최진혁

배우 송지효와 최진혁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1994′ 후속작인 ‘응급남녀(가제)’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응급남녀’는 6년 전 이혼했던 부부가 병원 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운명적 인연으로 만나 결혼했지만 결혼 후 악연으로 돌변한 이혼 남녀에 관한 이야기다. 드라마 ‘대물’과 ‘황진이’의 김철규 감독이 연출을, ‘내게 거짓말을 해봐’와 ‘스포트라이트’ 등을 집필한 최윤정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송지효가 여주인공 오진희 역을 맡이 이혼 후 독기만 남은 돌싱 인턴을 연기한다. 의사 집안인 시집의 구박에 앙갚음 하기 위해 이혼 후 오기로 의사가 된 오진희는 전남편과 같은 곳에서 인턴을 하게되며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최진혁이 ‘엄친아’ 오창민 역으로 송지효와 호흡을 맞춘다. 오창민은 집안의 반대에도 첫사랑 오진희와 결혼하지만 이혼 후에는 어머니의 치마폭에 휘둘리게 되는 캐릭터. 드라마 ‘구가의 서’와 ‘상속자들’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주목받은 최진혁은 ‘응급남녀’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응급남녀’ 이찬호 CP는 “이혼 가구가 늘어가는 시대인 만큼 ‘돌싱커플’이 주인공인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응급남녀’는 이혼 부부가 응급실에서 함께 인턴생활을 하며 펼쳐지는 사건과 로맨스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또 “재치있고 재미있게 그렸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드마라가 될 것”이라는 말도 더했다.

12월 중순 촬영에 돌입하는 ‘응급남녀’는 1월 말 tvN을 통해 첫방송될 예정이다.

글. 강소은 silvercow@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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