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에 등장한 이민호
배우 이민호가 네이버 인기 웹툰 조석의 ‘마음의 소리‘에 등장했다.이민호는 조석작가의 웹툰 ‘마음의 소리’ 787편 ‘개돼지’에 등장, 현재 방송 중인 SBS 드라마 ‘상속자들’ 속 명대사 “나 너 좋아하냐”부터 출연작 ‘꽃보다 남자’의 “지금부터 이 잔디는 내 잔디로 임명한다”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센스와 황당함으로 무장한 조석 작가의 작품에 특징을 살렸다.
‘마음의 소리’는 2006년에 시작돼 7년간 쉬지 않고 연재되는 조석작가의 웹툰으로 현재 네이버에서 연재되는 가장 오래된 웹툰이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업데이트로 9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될 정도로 인기를 구가 중이다.
이번에 개제된 ‘마음의 소리’에서 작가와 동일한 등장인물 조석은 자신의 살찐 개 행봉이와 센세이션을 산책시킨다. 산책 중 화장실이 급해진 조석은 화장품 등신대에 개를 묶어놓지만 두 마리의 강아지가 나비를 따라 움직이며 바퀴가 달린 등신대의 이민호가 같이 이동하게 된다. 이를 본 사람들은 연예인 이민호가 강아지를 산책시킨다고 생각하고 언론사의 파파라치 사진까지 등장하게 된다.
웹툰에 등장한 이민호 등신대는 실사로 제작된 것으로 장소 또한 실존하는 공원이다. 사진과 그림을 웹툰에 적용하여 풀어가는 포토툰 형식으로 제작된 이 웹툰은 조각처럼 잘생긴 이민호의 사진과 조석의 그림이 대조되며 의외성과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민호 소속사 스타우스 관계자는 19일 “이민호의 인기를 반영하듯 웹툰의 등장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평소 이민호도 즐겨보는 작품으로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작가의 아이디어에 감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스타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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