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탑팀’ 에서 의사 박태신을 연기 중인 권상우
배우 권상우가 현재 출연 중인 MBC 드라마 ‘메디컬탑팀’의 저조한 시청률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 드라마는 권상우의 첫 의학드라마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으나, 현재 3%의 낮은 시청률로 고전 중이다.권상우는 최근 자신의 팬카페에 스스로 의지를 다잡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팬들을 격려했다.
그는 “올해는 최고 시청률 드라마와 최저 시청률 드라마를 제가 다 하게 되었네요”라며 “사람인지라 기운도 빠지고 힘든 스케줄이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끝까지 최선은 다 해야겠죠. 어찌 사람이 다 잘 될 수 있을까요. 흥행 성적이 두려워 뒷걸음질 치지는 않겠습니다. 잘 마무리하고 다시 칼을 갈고 저 다운 좋은 모습 계획 중입니다. 저는 의지의 권상우니까요!”라고 전했다.
권상우는 이 드라마에서 천재적이지만 다소 다혈질적인 캐릭터의 흉부외과 의사 박태신 역을 맡아 기존 메디컬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의사캐릭터를 선보이는 중이다.
앞서 권상우는 올해 초 방송된 SBS ‘야왕’에도 출연했다. ‘야왕’은 20%대를 훌쩍 넘는 시청률로 여러 논란 속에서도 선전했다. 반면 ‘메디컬탑팁’은 현재 수목드라마 중 시청률로는 꼴찌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 동시간대 방송된 1위 드라마 KBS2 ‘비밀’의 종영으로 반전을 꾀하는 분위기. 한 드라마 관계자는 “시청률은 비록 낮지만 드라마 자체가 의미와 재미가 없는 작품은 아니라고 자체적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시청률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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