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비틀스 앨범 ‘온 에어 - 라이브 앳 더 비비시 볼륨 2(On Air - Live At The BBC Volume 2)’ 발매 기념 청음회가 열렸다. 이 앨범은 비틀즈가 활동 초창기 영국 공영방송 BBC에 출연해 연주했던 라이브 음원을 편집한 것으로 BBC 음향 엔지니어로 활동했던 케빈 홀렛의 리마스터링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청음회 사회를 맡은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는 “비틀즈는 BBC에서 총 275회의 라이브를 했다. 중요한 순간을 BBC와 함께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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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정식 앨범으로 선보인 적 없는 ‘루씰(Lucille)’, ‘멤피스 테네시(Memphis Tennessee)’ 등 60여 곡이 이번 앨범에 실렸다. 비틀즈의 BBC 방송음원을 편집한 앨범이 나온 것은 1994년 앨범 ‘라이브 앳 더 비비시(Live At The BBC)’ 이후 19년 만이다. 1995년에는 미발표곡인 ‘프리 애즈 어 버드(Free As A Bird)’, ‘리얼 러브(Real Love)’를 비롯해 예전 테이크들을 담은 앤솔로지 시리즈 석 장이 나오면서 비틀즈 붐이 다시 일기도 했다.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서는 ‘워즈 오브 러브’의 새로운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기대를 모은다.
임진모 평론가는 “비틀즈는 이제 음악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유산과도 같다. 이번 앨범은 비틀즈를 기억하는 다큐멘터리와 같은 앨범으로써 새로운 세대가 비틀즈와 소통하는데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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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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