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현지에서 약초 불법 채취 혐의로 제작진과 출연진이 체포된 ‘세상을 품다’

KBS 측이 교양 프로그램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출연 탤런트와 제작진이 현지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 “현지 제작진과 연락을 취한 결과, 우리 쪽에서는 무혐의로 보고 있어 현지에서의 긍정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촬영 차 브라질 마또그로스 지역을 방문한 탤런트 이연두와 KBS PD등 제작진이 한 국립공원에서 불법으로 약초를 채취한 의혹을 받고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이들은 현지에 머물며 브라질 측의 공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 KBS 관계자는 15일 텐아시아에 ”1차 공판은 끝났고, 2차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여러 정황상 무혐의로 판단하고 있어, 긍정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KBS의 주장에 따르면, 불법 채취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약초는 현지 코디네이터가 한 인디언 족장에게 선물로 받은 것. 제작진 등은 현지에서 변호사를 채용해 무혐의 판결을 받으려 하고 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만큼 현재로서는 귀국 일정 등은 모두 미정이다.

지난 8월부터 정규 편성돼 방송 중인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는 국내외 곳곳을 돌아다니며 극한의 상황과 거친 현장을 연출없이 헤쳐나가며 다른 세상 속에서 나를 발견해본다는 콘셉트의 리얼 프로그램. 미쓰에이의 페이, 한정수 최필립, 조연우, 하재숙, 정찬, 이세은 등이 출연해 스리랑카, 몽골, 독도, 에티오피아 등 국내외 곳곳을 누볐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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